[24.01.06]실내 바베큐장이 있는 경주 에필로그 펜션, 서비스 최고!
실내 바베큐장이 있는 경주 에필로그 펜션, 서비스 최고!
신년을 맞아 남친이랑 펜션 어디든 놀러 가서 고기 구워 먹고 싶은데
겨울에 밖에서 바베큐하면 얼어 죽을 것 같아서
실내 바베큐장이 있는 곳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했다!
입실 : 15:00 / 퇴실 : 11:00
전화번호 : 010-4569-8973
홈페이지 : http://www.epiloguepension.kr/html/index.html
펜션 앞 주차 공간 있음
펜션 마을?에 위치한 에필로그 펜션
카카오내비가 안내를 종료해 버렸는데 펜션이 안 보여서 코 앞인데 네이버 지도를 보면서 갔다ㅋㅋ
카카오내비 찍고 가시는 분은 안내 종료된 직후에 왼쪽으로 꺾어서 3초만 들어오시면 보입니다,,ㅋㅋㅋㅋ
나는 여기어때인가 야놀자인가 기억이 안 나는데
아무튼 숙소 예약 앱을 통해 8만원 밑으로 예약했던 것 같다
내가 직접 예약한 게 아니라 기억이 가물가물 ㅎㅎ
입실시간에 딱 맞춰서 도착! 엄청 친절한 남자사장님이 맞아주셨다
체크인할 때 주의사항이 적힌 안내서를 주시는데 이건 퇴실할 때 반납하면 된다
우리는 노래방에 크게 관심이 없어서 이용을 안 했는데
저녁 시간에 노래방 반주?같은게 조금씩 들리긴 했다 ㅎㅎ
우리가 묵은 방은 1층의 스피어민트룸인데 대형 제트스파가 있는 곳이다
짐을 조금 올려놓은 상태긴 하지만...ㅋㅋㅋ
룸 첫인상은 아담한데 정리가 넘 깔끔하게 잘 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없는 게 없다는 것...👍
문 바로 앞에는 잠깐 나갈 때 신을 수 있는 슬리퍼도 구비되어 있구요(모르고 크록스 따로 챙겨 옴)
입구 들어가자마자 옆을 보면 작은 신발장이 있는데
여기 안에 전기파리채랑 소화기, 에프킬라가 있으니 참고하세용
스위치에는 뭐가 무슨 전원인지 친절하게 붙어있음 ㅠㅠㅠㅠㅠ 사소한 배려 너무 좋아
난방도 아주 따끈하게 잘 됩니다
침대 바로 앞에는 커다란 TV가 있는데
이거이거 누운 상태로 가까이에서 TV 보니까 아주 좋드만유 ㅋㅋㅋ
리모컨은 다른 곳에 잘 모셔져(?) 있었다
화장실 문 바로 옆에는 화장실용 슬리퍼가 있고
발수건도 따로 있음 세상에
항상 호텔이나 펜션 가면 사용한 수건 놔두는 곳이 없어서 그냥 한 곳에 모아두는데
여긴 수건함도 따로 있다ㅠㅠㅠㅠ
샤워기 수압 짱짱하구요 온수 잘 나오구요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가 벽에 붙어 있으니 폼클렌징만 챙겨가면 끝!
수건은 일반크기 4개, 큰 바디타월 1개
아까 봤던 발수건 2개까지 하면 총 7개로 2명이서 넉넉하게 썼다
드라이기, 치약, 칫솔, 빗, 바디스펀지까지 다 있음
사진이 좀 잘렸는데 오른쪽 보면 세면대 윗부분에 손비누도 따로 붙어 있다
그리고 내가 진짜 좋아했던 포인트
이거...................... 이거 요물임..................
와 온수로 씻으면 씻을 땐 좋아도 물 끄고 나오면 추운데
히터기가 있어서 하나도 안 추웠다 ㅠㅠㅠㅠ
들락날락할 때마다 켜지는 게 번거롭다면 잠시 꺼놨다가 씻을 때만 켜면 될 듯?
변기는 화장실 문 뒤에 숨어 있었다ㅋㅋㅋㅋ 까꿍
그리고 대형 제트스파 짜잔!! 생각보다 엄청 크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대각선으로 누울 수 있는 부분 아주 짱이야
물이 식어가는데 나오기가 싫어서 시간을 보니 30분이 지나있더라...
손가락 다 쪼글쪼글해져서 나옴ㅎ
스파는 일반 욕조보다 크기가 큰 만큼 물 받는데 시간을 좀 넉넉하게 잡아야 하니
최소 10~20분 전부터 미리 받기 시작하는 걸 추천
너무 뜨거운 물을 많이 쓰면 다른 방에서 온수를 못쓸 수 있으니 적혀 있는 안내를 따릅시다용
이제 부엌 소개~~
싱크대 옆에도 안내지가 붙어 있고
세제, 일회용 행주, 일회용 스펀지가 걸려 있다
나 공중부양 인테리어 깔끔해서 너무 사랑해
나 진짜 살다 살다 방에 자외선 소독기 있는 펜션 처음 봤음
소독기 제일 위에는 와인오프너, 국자, 가위, 집게 등과 수저, 칼갈이가 있고
TV 리모컨도 함께 소독되는 중이다 ㅋㅋㅋㅋ
가운데에는 가지런하게 정리되어 있는 식기들
제일 아래쪽은 다양한 크기의 컵들과 소주잔, 도마가 있다
싱크대 하부장에는 냄비 2개, 밥솥과 채반, 스테인리스 볼, 냄비받침, 프라이팬이 있고
(이 와중에 또 설명 붙어있는 거 친절해서 감동)
ㅋㅋ
ㅋ
쓰레기를 이미 버려부렀네 죄송합니다
일반쓰레기통, 음식물통이 따로 있고 식탁도 옆에 세워져 있다
그리고 저 사이에 껴있는 수건은 아마 발매트 대신이겠지..?
난 그냥 싱크대 바로 옆에 두고 수건처럼 썼다
싱크대 위쪽에는 커피포트, 휴지, 전자레인지가 있다
저 은박지 감싼 고구마 안에 넣은 거 아닙니다... 밖에 있는 게 비친 겁니다...
저는 절대 불을 내지 않아요,,,
냉장고 크기도 넉넉함다
먹을 거에 비해 너무 많은 마실거리 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화장대 위에는 C핀, 8핀 충전기까지 있따!!!
워치 충전기만 따로 가져가면 될 듯
밤에 여기에 과전류가 흘렀는지 하나가 타버렸는데...ㅠㅠ 이제는 교체하셨겠지..?
자 이제 방 밖으로 나가보실까
이거지!!!! 이거때메 여기 온 거지!!!
프라이빗하게 고기를 먹을 수 있는 실내 바베큐장이 방 바로 앞에 있는데
문을 다 닫으면 질식할 수 있으니 추워도 한쪽은 열어두시라,,
비가 오든 눈이 오든 날씨에 상관없이 바베큐를 즐길 수 있으니 엄청난 장점이 아닐까 ㅋㅋㅋㅋ
바베큐장 이용 안내지 참고~~
재떨이가 있는 걸 보니 여기는 실내지만 실내가 아니라서(?) 담배를 피울 수 있나 보다
여기는 주차장 쪽에 있던 자그마한 포토존..?
밤에는 불빛이 들어왔던 것 같다
노래방 수영장이라고 적힌 통로 쪽으로 들어가면
중간에 있는 쓰레기장을 볼 수 있는데
노란 문을 열면 안에 일반쓰레기, 재활용, 음식물을 따로 버릴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지금은 동절기라 운영을 안 하지만
하절기에는 아이들 데리고 와서 수영하면 딱 좋을 듯
깊은 편이 아니라서 다이빙 절대 금지!!
쓰레기장 맞은편에는 미니 농구대도 있다(짤막하게 찍어줘서 미안ㅎ)
사무실 바로 옆에는 보드게임을 할 수 있는 곳+매점이 있는데
여기도 넘 좋았다 ㅋㅋㅋㅋㅋ 좋다는 말 말고 할 말이 없음
난 화투패 가져가서 고스톱 배웠음 ㅎㅎ 처음 쳐봤는데 재밌었다
조이스틱 게임은.. 내가 진짜 똥손이라 한 20번 죽고 재미없어서 그만뒀다 ㅠㅠㅠ
배드민턴도 쳐야지!! 해놓고 까먹었다 ㅋㅋ
술, 과자, 라면, 밥, 물, 음료 종류가 있으니
혹시나 부족하면 멀리 갈 필요 없이 여기서 바로 구매하면 되겠다
그리고 또또또 감동포인트...
육성으로 와...했던 곳
도대체 어느 펜션에서 누가 이렇게 식용유 간장 소금 등을 소분해서 놔둬요 사장님 ㅠㅠㅠㅠㅠㅠ(좋은 뜻임)
정말 너무 잘 썼습니다 흑흑
그리고 테이블 비닐보도 위생적이라 좋았어요ㅠㅠㅠㅠ
바로 옆에는 키친타월, 면봉, 이쑤시개, 물티슈, 사탕도 있고(없는 게 없음11)
다양한 종류의 티백도 있고(없는 게 없음2222)
하 쉬 이거 나 왜 안 뽑아마셨지!!! 아깝다ㅠㅠㅠㅠㅠ
핫밀크 율무차 밀크커피 아메 라떼 핫초코도 있고... (없는 게 없음3333333)
얼음 나오는 정수기도 있음!!!!!!!!!!!!!!!(없는 게 없음!!!!!!!!!!!!!!!!!!!!!!) 대흥분
꼭 오세요ㅠㅠㅠ 이 가격에 이 서비스를 어디서 받습니까
아 그리곸ㅋㅋㅋ 여기 오기 전에 펜션 검색했을 때
고양이가 많다는 글을 보고 츄르랑 캔을 바리바리 챙겨감(둘 다 집사)
ㅎㅏ 뭉쳐있는 거 귀여워....... 으윽🤦♀️💋
츄르를 꺼내 들자마자 어디서 뿅뿅하고 다 튀어나왔다
막 지붕도 넘어오고 펜스도 넘어오고 뒷마당에서 뛰어오고 난리 남
다 세보니 거의 10마리쯤..? 턱시도에 치즈에 카오스도 있었는데 고등어를 못 봤다 ㅠㅠㅠㅠ고등어 왜 없어
치즈냥이들은 얼굴값을 하는지 성격이 ㅈㄹ맞아서 까칠해서 자꾸 냥냥펀치를 날렸다
손 안 다치게 조심하세유ㅠㅠ
입실해서 사진도 찍고 고양이 간식도 주고
보드게임도 하고 고스톱도 치고 하다 보니
벌써 밥 먹을 시간이 돼서 그릴 신청하고 고기 구울 준비를 했다ㅎㅎ 행복
그릴은 20분쯤 전에 미리 입금하고 사장님한테 문자를 보냈다
고기는 옳으니까 2장^^
항상 고기 먹을 때 소주랑 맥주만 샀었는데
이번에 남친이 양주 선물 받았다고 해서 하이볼을 왕창 만들어 먹었다
밖에 나가면 하이볼 한 잔에 8~9천원쯤 하는데
그렇게 따지면 나.. 한 3만 원 치는 마신 듯?ㅋㅋㅋㅋㅋ
이건 그릴 신청을 하면 기본으로 주시는 것들!
사진 찍는 걸 깜박하고 비닐에서 이미 다 빼버렸지만...ㅎ
이 비닐 안에 참기름이랑 목장갑, 허브솔트, 쌈장도 같이 주신다
그리고 열심히 고기를 굽다 보면
고양님이 놀러 오심
저 카오스 냥이가 우리가 들고 온 츄르랑 캔 절반은 먹은 것 같음..ㅋㅋㅋ
2시간 동안 앞을 떠나질 않던데요ㅠㅠ
눈 다친 고양이도 있어서ㅠㅠㅠ캔 하나 얘한테 다 줌
한쪽 눈이 아예 안 보이던데 어쩌다가,,,,
근데 너 먹다가 반 남기더라?😒
좋았던 기억뿐이라서 포스팅하면서도 너무 즐거웠던 에필로그 펜션
재방문하면 할인해 준다고 하니 담엔 꼭 전화드리고 갈게용ㅎㅎ
재방문의사 짱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