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들야들한 흑돼지고기, 명지 돗간
요즘 명지 안에서 고기 구워주는 가게 도장 깨기 하는 중인 듯ㅋㅋㅋㅋㅋ
남친 직장 동료가 돗간이 맛있다고 추천해 줘서 가보기로 했다
영업시간 : 매일 17:00-23:00(라스트오더 22:00)
전화번호 : 0507-1407-7481
주차 : 공간이 좁으니 갓길 주차 추천
크리스마스 직전에 가서 그런가.. 원래 이런가..?
한껏 화려하게 꾸며놓은 돗간 입구 ㅎㅎ
저녁 7시 반쯤 애매하게 늦은 시간에 갔는데 2자리 빼고 다 차 있었다
보이쉽니까 이 꽉 찬 자리들,,, 그만큼 맛집이라는 거지,,☆
테이블은 내가 앉아 있던 곳까지 포함해서 9개쯤? 되었던 것 같다
카운터 바로 옆에는 아기 의자가 준비되어 있다
벽 한편에는 저렇게 숙성육들이 가득 찬 냉장고가 보이는데
고기만 봐도 침이 고였다..ㅎㅎ
밑반찬이 전부 수제라니 최고야
최고급 비장탄에 구워준다 하니 더 기대된다
숯불이 고기 맛을 좌우하지 않겠읍니까~~
두 명이라 숙성 한판(500g)을 일단 시켜보았다
술 고르는데 시그니처 하이볼? 눈에 띈 이상 참을 수 없지; 사치스럽게 하이볼 간다
파김치, 보리쌈장, 고추냉이, 명란젓, 황태소금, 젓갈(무슨 젓갈인지 모르겠다ㅠㅠ)
절임류에 감태까지
밑반찬 먹을 게 너무 많은 거 아닙니까(감동쓰)
특히 감태에 명란젓 조합은 기가 막힌다
밑반찬과 함께 술이 먼저 도착했는데
와 돗간 하이볼 이거 내 입에 완전 딱 맞음;;
남친은 냄새만 맡아도 시다고 아예 입에도 안 댔다ㅠ
참고로 나는 생레몬을 안 시게 먹고
웬만큼 시다는 사워 젤리도 단 맛만 느껴지는 사람이기 때문에
신걸 좋아하는 사람만 도전하시길 ㅎㅎ
조금 기다리면 직원분이 오셔서 맛있게 구워주신다
백김치, 꽈리고추, 버섯 등은 가장자리 부분에 올려서 잔열에 구우면
타지 않고 따땃해서 딱 좋다
고기는 뭐 두말할 것 없이 존맛 ㅎㅎㅎ
돼지 누린내에 진~~짜 예민한데 돗간 포함해서 최근에 간 고깃집들은 전부 누린내를 잘 잡아서 만족스럽다
둘이서 500g으로는 좀 부족해서 숙성 뼈등심(300g)도 시켰는데
얘는 왜... 또 내가 사진을 안 찍었을까....... 하
먹는 거에 정신 팔려서 자꾸 까먹는다ㅠㅠㅠㅠ
암튼 뼈등심도 나쁘지 않았음 육즙 팡팡임
그리고 배가 터질 것 같은 상태에서 탄수화물 마무리를 빼먹을 수 없지; 짜계치 간다
ㅋㅋ..ㅋ.. 내가 맨날 주말마다 이렇게 과식하니까 자꾸 아랫배가 나오지
개인적으로 트러플 향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데
이 짜계치에 파김치 올려먹으니까 조합이 극상이다
느끼달달+새콤매콤 아주 미챴어요
그리고 여기 네이버에서 쿠폰 받고 리뷰 쓰면 찌개를 무료로 준다고 한다
다음에 갈 땐 찌개에 밥으로 마무리해야지~~
화장실 입구 옆에는 정수기가 있는데
그 정수기 위에 이렇게 종이컵, 물티슈, 냅킨, 믹스커피가 준비되어 있다
고기 먹고 마무리로 믹스커피 한잔 딱 때리면 완벽하쥬?
명지에서 유명한 고깃집이라고 해서 많이 기대하고 갔는데
기대 이상이었던 돗간
재방문의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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